1. 직지사 꽃무릇
이주 전만 해도 에어컨을 계속 켜야만 했었는데, 갑자기 날씨가 추워진 것 같아요.
반팔에서 바로 패딩으로 가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저는 그정도까진 아니지만... 날씨가 급변한 게 실감이 납니다.
그래서 지난주에 본 꽃무릇이 끝물이 되어버렸네요.
사실 그날도 오전에 꽃구경을 하고 오후에 비가 와서 꽃이 다 떨어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내년을 위해 포스팅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글 적어봅니다.
꽃무릇이라 하면 영광 불갑사, 고창 선운사, 함평 용천사가 가장 유명한데 전부 전라도 쪽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은 전라도쪽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 길도 많이 막히지 않을까 해서 경상도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2019년에 직지사에서 꽃무릇을 21만본 심었다는 글을 보고 한번 가볼 만하겠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2. 직지사 꽃무릎 현황 (2024.10.1)
2024년 10월1일 꽃무릇 개화 상황이고요.
이미 만개시기는 지나 떨어진 꽃도 좀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아침 일찍 출발해서 9시경에 직지사에 도착해서 구경했어요.
등산하시는 분 커플,부부 등 일찍 오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구경 다하고 10시30분 쯤 되니 주차장들도 하나둘씩 차기 시작하고 그때부터 사람들이 몰려오는 느낌이었어요.
3. 직지사 주소
경북 김천시 대항면 직지사길 95
꽃무릇을 보러 간 거지만 직지사도 안 볼 수 없기에 꼬맹이와 함께 가보았습니다.
조경이 아기자기하여 아이가 좋아했어요.
4. 아이와 함께 간다면 대구여행 추천해요.
김천까지 가셨다면 조금 더 힘내어서 대구까지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대구에 고산골 공룡공원이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로 주차장요금만 내시면 돼요.
일반차량 30분 200원 10분마다 100원, 일일 주차요금 2,000원으로 저렴하게 아이와 체험을 해 볼 수 있어요.
특히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면 더욱 좋아할 것 같아요.
공원 곳곳에서 공룡 울음소리도 나고 공룡 얼굴이 움직이기에 더욱 실감이 나요.
저희 딸도 공룡알이라고 신나서 사진 찍다 공룡소리가 나자 무서워서 도망갔어요🤭
그리고 모래놀이 장난감을 들고 가시면 아이가 공룡뼈를 발굴하는 체험도 해 볼 수 있어요.
놀고 난 다음 근처에 있는 수돗가에서 아이 손을 간단히 씻길 수 있어서 편리했답니다.
김천만 가자니 마땅히 갈 곳이 없었는데 대구까지 가니 더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경험상 대구와 부산 서울은 맛집 천국인 거 같아요.
또 대구는 찾아보면 커피도 유명한데, 언제 기회가 될지 모르겠네요.
내년엔 좀 더 빨리 꽃무릇을 보러 가야겠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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