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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따라

[세종/맛집]훗카이도 스프카레/스폿(Soupot)

by sunny2020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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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치 및 정보

주소 :  세종 달빛로 43 1층 106호 (금강빌딩 1층, 종촌동 빠스타스 뒤쪽 하천가)

영업시간 : 11:00~21:00(라스트 오더:14:30/20:30)

브레이크 타임 : 15:00~17:00 

정기휴무 : 매주 일요일

아기의자 : 없음

 

2. 추천메뉴 및 소개

요즘 저희집 34개월 꼬맹이가 카레에 빠져있어서 주말마다 카레집 뿌시기 중이에요.😆

그런데 한국식 카레가 아닌 이국적인 카레를 좋아한답니다.

두돌 전 인도식 카레를 시작으로 터키식 카레도 먹더니 요즘은 일본카레도 잘 먹네요.

일본카레를 특히 잘 먹는 다라기보다, 주위에 맛집을 찾아보니 일본 카레집이 더 흔하고 많아서 일본식 카레맛집 후기를 자꾸 올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조만간 일본 가족여행을 가려고 계획 중인데, 입맛이 까다로운 미식가이다 보니 혹여나 먹을 게 없으면 카레라도 먹으라고 자꾸 테스트 중이기도 합니다.

주말 아침 신랑이 가까운 곳에 카레 맛집을 검색해서 출발했어요.

세종시 종촌동인데, 저희가 작년에 자주 갔던 신라장마라탕 바로 옆집이었어요.

신라장마라탕 집도 기회가 되면 후기를 올려야 하는데, 맛이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참고로 신라장마라탕은 꿔바로우가 찐입니다.

마라탕도 보통 수준은 돼요. 혹시나 마라탕 찾으시는 분께 도움이 될까 후기 짧게 남겨요.

마라탕집은 다음기회에 가기로 하고, 저희는 스폿을 방문하기 위해 근처 종촌동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갔어요.

주차는 금강빌딩에도 가능하다고 나와 있었으나, 공간이 부족하다는 후기를 보고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하천을 따라 조금 걸어서 가게에 도착했어요.

네이버 길 찾기 해보니 도보로 2분 나오네요.

식사를 하고 나오니 주차비가  500원 나왔어요. 저 역시 공영주차장 주차를 추천드려요. 

식당 내부는 아담했는데, 고급스러운 체리빛 가구들로 배치되어 있고, 밤에 보면 더 예쁠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옆에 진열된 술들이 보였어요.  

데이트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해도 될 것 같아요.

낮엔 깔끔하고 정갈한 레스토랑이였다가, 밤에는 분위기 좋은 바에 조명까지 은은해서 연인이  가볍게 한잔하고 하천가를 산책하면 딱이겠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래에 메뉴와 식당소개, 맛있게 먹는 팁을 같이 사진으로 첨부하였어요.

식당 설명과 먹는 팁이 안내되어있어요.
메뉴판 앞, 뒤
오른쪽 4인용 테이블 2개와 창가쪽 바 자리 두곳, 그리고 이렇게 혼밥도 가능한 바가 있어요.
4인용 테이블과 창가쪽 자리가 양쪽으로 있음.
기본차림인 유자단무지와 물/ 맛있게 먹는 팁과 고추가루가 각 테이블마다 비치됨.

3. 후기

스폿에서 사용하는 카레는 시판 카레가루가 아니라 직접 향신료를 블렌딩 하여 풍미를 살린 카레라고 설명되어 있었어요.

어떤 맛일까 기대하며 저희는  수비드 치킨을(야채有) 맵기 2단계로 하여 주문하고, 아이도 함께 먹을 수 있는 시금치가츠카레를 주문하였습니다.

테이블마다 고춧가루가 있어서 원하는 데로 맵기를 조절하면 되었는데, 매운 거 좋아하는 신랑은 고춧가루를 더 넣어서 먹었어요.

맛있게 먹는 팁엔 카레와 밥을 전부 비비지 말고 밥과 카레를 번갈아가며 먹으라고 되었있는데,

34개월 꼬맹이에겐 해당 안되기에 신랑은 밥과 카레 따로 번갈아 가며 먹고 꼬맹이는 한 번에 다 비벼서 먹었어요.

(좌)시금치가츠 카레/(우)수비드치킨
수비드치킨 / 다 비벼버린 시금차키레

 

꼬맹이는 수비드 치킨은 너무 맵게 되어서 못 먹고, 시금치카레를 먹었는데  잘 먹었어요.

시금치카레는 좀 심심해서 아이들이 먹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돈까스 안먹는 아이지만 '한번 먹어볼까'하고 시도를 해보니 고기는 안먹고 돈까스 튀김옷은 먹겠다고 하여  튀김옷만 카레와 같이 먹었어요.

고기는 두툼했는데, 끝에 비계가 있어서 제 기준으론 좀 느끼해서 신랑이 다 먹었어요.🤭

수비드치킨은 야채가 달달해서  맛있었어요.

이날  스프식 카레를  처음 접해 봤는데, 스프카레는 저희 부부스타일이 아니었어요.🙄

묽은 느낌이라고 해서 알고 가긴 했지만 저희 부부는 좀 더 진한 카레를 좋아하나 봐요.(깨달음)

저희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렇지 맛이 없다거나 하진 않아요.

특히 혼밥 하러 오신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바에 혼자 앉으셔서 혼밥으로 카레를 주문하시고 드시고 가는데 뭔가 멋지다 느껴졌어요.

어르신들은 새로운 도전을 하는 걸 좋아하지 않으시고 , 주로 국밥을 좋아하신다고  선입견이 있었는데.. 혼자 오셔서 취향껏 즐기시고 가시는 걸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나 봐요.

그 뒤로도 줄줄이 손님들이 들어오셔서 이내 만석이 되고, 다른 테이블은 커플이 와서 메인메뉴 3개를 시키는 걸 봤어요.(맛집 찾아오신 포스)

평일에는 공무원들이나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해요.

늘 똑같은 메뉴에 질려서 색다른 카레를 경험해보시고 싶거나 스프카레를 찾는 분께 추천해드릴 만한 것 같아요.

저희도 꼬맹이가 시금치카레를 잘 먹어서 재방문의사 있는 곳입니다.

그때는 한정수량이라는 치킨난방에 도전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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