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맛집]용자1,칼칼한 칼국수가 땡기는 날엔

1. 위치 및 정보

주      소  :충북 청주시 흥덕구 죽천로 96-19 태희빌라

영업정보 : 11:00~20:30 (20:00 라스트오더)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휴  뮤  일 : 마지막주 월요일 정기휴무

 

2. 설명, 소개

비 오는 날 뭘 먹을까 신랑과 고민하다 칼국수와 만두를 먹기로 결정했어요.

원래 저희가 제일 좋아하는 칼국수 집은 공주에 있는데, 이날은 청주에 볼일이 있어 새로운 칼국수집을 발견해 보자는 마음으로 청주로 향했습니다.

많은 칼국수 집을 검색해보았는데, 용자 1 식당의 만두가 맛있어 보였어요.

청주는  만두에 진심인거 같아요.

집집마다 만두 맛보는 재미가 있어요

근처 골목길에 주차를 하고 가게에 가보니 이미 맛집으로 소문이 나있어서, 웨이팅이 기본이더라고요.

근데 특이하게 번호표를 CD로 주셨어요.

저희 꼬맹이가 가만히 놔둘리 없죠... 본인에게 내놓으라고 하더니 관심 가지고 탐색해 보더라고요.

'이런 거 첨보지?'라떼는.... '소리 나오는 거 보니 저도 이제 나이가 들었나 봐요.

번호표로 받은 CD입니다. 손 떼시게......

용자1외관과 내부모습이예요.

용자1 내부 가운데 제면소가 있어요.

3. 추천메뉴 및 후기

칼국수집이라 웨이팅이 있어도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많이 기다리지 않고 식당에 들어갔어요.(비 오는 날 주말 점심)

저희는 칼국수+비빔칼국수+만두 이렇게 3가지를 주문했어요.

기본 반찬으로 겉절이, 양파절임, 열무를 주시고, 주문한 메뉴가 나왔어요.

큼직한 만두 8개가 나오고, 비빔칼국수+미역국, 칼국수 이렇게 나왔어요.

기본반찬 3가지와 만두예요.

비빔칼국수+미역국/칼국수

비빔칼국수/만두소

만두는 보통성인 남자도 한입에 먹기 힘들 정도로 커요.(두 입 가능)

안에는 김치와 소가 가득 차있어요.

식당내부 가운데 제면소가 있어서 직접 면을 만드는 과정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데, 반죽에 무슨 비법이 있는 건지 면이 탱글탱글하고 맛있었어요. 이 집은 면으로 승부하나 봐요.

비빔을 선택하시든 일반 칼국수를 선택하시든 탱글탱글한 면발을 맛보실 수 있어 그날에 먹고 싶은 메뉴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개인적으론 만두가 제일 맛났어요.

 

추가 정보로 아이와 함께 하시는 분들을 위해 덧붙이자면

칼국수는 후추가 많이 들어갔는지 칼칼하게 맛있었는데, 아이에게는 그게 매웠나 봐요. 한두 입 먹고는 물을 찾고 안 먹더라고요.  

저도 육아를 하기 전엔 몰랐는데, 아이들은 후추를 맵다로 표현하기도 하더라고요.

직원분께 혹시 공깃밥메뉴도 있나요 물어봤더니, 없다고 하셔서 면을 물에 헹궈내고 미역국에 면만 건져 말아줬더니 조금 더 먹긴 했어요.

이 부분이 굉장히 아쉬웠어요. 제가 유별난 건가 잠깐 고민하고 있었는데, 다른 테이블에서도 7~8살 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가 맵다고 소리쳐서 쳐다보니, 그 아이 아빠도 직원분께 공깃밥을 문의하고 있더라고요.

엄마, 아빠는 먹고 싶은데.. 아이가 먹을 게 없으면 갈 수 없는 집으로 목록이 올라가는...😂

 

아이와 함께 갈 예정이신 분들은

1. 아이가 칼칼한 걸 잘 먹는다

2. 비빔칼국수를 주문하고 같이 나오는 미역국에 면을 말아 준다.

(미역국도 짜지 않고 맛이 괜찮아요.)

3. 미리 밥을 먹이고 간다.

이렇게 미리 염두에 두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 그리고 아이용 식기도 별도로 없어요. 저는 그냥 일단 적응시키자 주의여서 상황에 따라 어른수저로도 아이 주곤 해요.

 

아이와 함께 갔을 때 불편함 말곤 가게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음식도 맛있어서 괜찮은 식당인 것 같아요.

칼칼한 칼국수 좋아하시는 분들껜 좋을 것 같아요.